ㆍ상세내용
작가의 말. 지금까지 짬짬이 써온 글을 한데 묶어 소설집을 내기로 했다. 여기에 실린 글은 주로 내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어서 어떤 의미에서는 내 지난 삶을 정리해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정리가 제대로 된 문학적 형상을 얻었는지는 의심스럽지만 그런대로 나에게는 의미가 있다. 글 쓰는 일은 비교적 순수하고 바람직한 삶의 양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미흡한 대로 글을 쓰고자 한다. 독자 제현의 편달을 바란다.
강신성 소설집 [고도를 찾아서]. 저자가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써 왔던 소설을 한데 묶어 내었다. 전직 외교관으로서의 체험을 담고 있는 「붕장어」나 「소말리아 탈출기」는 소설 형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논픽션에 가깝고, 「이 부장의 하루」나 이 작품집에 실리진 않았지만 「순이」 같은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