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흙으로 빚은 이야기> 의 연재작.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찾는 일은 언제나 무(無)에서 시작된다. 무작정 지역을 정하고 길을 나서면 밭을 매는 노인, 보따리를 이고 가는 할머니, 마을 이장에게 물으며 찾은 할머니들은 처음부터 삶이 고단했다고,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에는 강제 징집된...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