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황진이>의 작가가 그려낸 김만중과 장희빈의 한판 승부. 밤을 세워 손으로 베껴가며 소설을 읽었던 시대, 신소설 평가에 가려져 잊혀졌던, 우리 고유의 소설 문화가 번창하던 17세기를 배경으로 인현왕후를 버리고 장희빈을 택한 숙종에 대한 뼈아픈 충고를 담은 소설, <사씨남정기>를 창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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