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미끈한 아파트가 올라오는 마을 한 귀퉁이에 곧 무너질 것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오래되어 여기저기가 항상 말썽을 부리지만, 작은 마당도 있고, 이웃 간의 따뜻한 인사가 언제나 오가는 곳. 그곳에 있는 빨간 기와집이 이야기의 주인공 경모의 집이다.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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