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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홀로 남겨지다! 아무도 없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적막의 도시』. 적막한 도시 속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을 통해 우리 사회의 씁쓸하고도 차가운 단면을 보여준다. ‘나’는 청혼을 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후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깜박 잠이 들고 만다. 일어나서 서둘러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들려오는 것은 그녀의 컬러링뿐. 급히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하지만 여자친구는 보이지 않고, 그는 주변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거리의 사람들, 오고가는 차들, 도시 소음의 북적거림 등 모든 것이 사라졌다. 그는 세상에 홀로 남겨졌는데…. 작가는 도시에서 사라진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 남겨진 인간에 대한 내면의 깊은 이야기를 풀어내며 한 인간에 대한 탐구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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