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르트라는 광대한 산맥을 오르게 하는 훌륭한 지도다!” 20세기 신학의 교부 칼 바르트의 마지막 조교였던 에버하르트 부쉬가 스승의 편지와 회고록을 기초로 재구성한 방대한 분량의 전기다. 이 책은 칼 바르트라는 한 사람의 삶 속에서 중요하고 특징적인 ‘인적 사항과 데이터’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수집해 놓았으며, 각 장의 분류와 순서도 내용적 관점이 아니라 그의 삶 가운데 일어난 사건의 연대기적 순서를 따랐다. 칼 바르트의 편지와 저작들에서 직접 인용된 수많은 문장, 그리고 그의 삶의 정황들이 생생하게 담긴 100여 장의 스냅 사진들은 특정 시기의 신학적 견해나 행동만으로 해석될 수 없는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한 인물의 삶을 보여준다. 이 책은 목사, 신학자이자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었던 칼 바르트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