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나당전쟁에 대하여 국내학계에서는 신라의 승리와 자주성을 강조하는 반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국외학계에서는 신라의 역할을 축소 혹은 생략하고 있다. 국외학계는 나당전쟁의 개시와 종결이 당을 위협하던 토번(티베트)에 의해 좌우된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나당전쟁을 이해하는데 토번의 성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단순히 토번의 강성 정도에 따라 전쟁이 개시되고 종결되었다고 보는 시각에는 당과 직접 싸운 신라의 실체가 없다.
『나당전쟁 연구』는 나당전쟁을 인식함에 있어 신라의 승리와 자주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 이상훈의 박사학위논문을 정리한 것으로, 나당전쟁기 매소성ㆍ기벌포 전투를 비롯한 나당전쟁의 주요 전투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 나당 전쟁 인식상의 문제점, 전투 장송의 비정 등에 대한 연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