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기획에서 선보이는 '인문고전'시리즈는 새로운 형식의 '청소년 인문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원문을 최대한 살리되, 아이들의 상상력을 좀더 자극해 주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편집과 해석, 그리고 해설을 곁들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고전의 틀을 벗고, 교과 과정과 연관하여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는 고려 충렬왕 때의 승려 일연(一然, 1206~1289)이 1281년(충렬왕 7년)에서 1283년(충렬왕 9년) 사이에 지은 책이다. 5권 2책의 목판본으로 보물 제419호이다. 에 빠진 글들을 모았다 해서 유사遺事라 이름 지었다. 는 설화집이라 불릴 정도로 고대의 신화와 설화를 많이 수록하고 있으며, 향가와 불상, 탑 등 여러 자료가 실려 있다. 이런 까닭에 는 민속, 예술, 문학, 언어, 고고, 지리, 종교 등 고대 우리 민족 문화를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문화 관련 서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