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오탕(張照堂, 1943- )은 장제스 정권의 정치적 탄압과 사상 통제가 극심하던 시절, 권력에 부합하는 보도사진이나 현실을 외면하는 살롱 사진으로 타협하지 않고, 서구 모더니즘 기법을 억압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언어로 이용한 타이완의 대표적 사진가다. 초현실주의와 부조리극에 심취해있던 암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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