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대국이었던 로마의 종말은 어떻게 찾아왔는가? 『로마 멸망사』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저자, 에이드리언 골즈워디가 찬란한 영광의 순간에서 멸망에 이르기까지 로마가 몰락해가는 과정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 책이다. 로마제국의 전성기로 평가되는 5현제 시대, 서기 180년부터 6세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멸망의 원인이 된 갖가지 요소들을 거시적으로 접근하였다. 로마에 닥친 위기와 그에 따른 실제적인 영향을 특정 견해나 종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타당한 근거에 따라 객관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동로마제국이 서로마제국보다 오래 존속할 수 있었던 점에 주목하여, 두 제국이 맞닥뜨렸던 문제를 비교 분석하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 원인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