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의 황금기를 개척한 그들의 작품을 만나다! 미스터리의 황금기를 연 대표작가 5인의 중편소설집『골든에이지 미스터리 중편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미스터리 문학을 활짝 꽃피운 대표작가 5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모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로, 미스터리 문학 전통의 긴장감과 추리는 물론, 그것에 바탕을 둔 인간 내면의 탐구, 그리고 당대의 문학적 분위기까지 담고 있다. 영어권 최초의 법정 스릴러물로 평가받는 윌키 콜린스의 〈데드 얼라이브〉는 미국 최초의 살인사건 오판 기록으로 남은 보른 형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치밀한 구성력과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했던 하딩 데이비스의 〈안개 속에서〉는 엘러리 퀸의 '가장 중요한 추리소설 125편'에 선정된 작품이다. 여성적인 유머와 재치가 돋보이는 로버츠 라인하트의 〈버클 핸드백〉은 인간 내면의 고통과 비밀을 다루고 있다. 우들리 메이슨의 〈세미라미스 호텔 사건〉은 심리 미스터리 영역에 큰 자취를 남긴 '아노 탐정소설 시리즈 중 하나이다. 프랭크 보스퍼의 유일한 장편소설 〈3층 살인사건〉은 영국식 코믹 기법과 풍자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렇게 전통 미스터리의 구성요소와 현대소설의 미덕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