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3선 의원, 부의장 등을 역임한, 광부 출신 시인 성희직의 자전 에세이. 운명에 끝없이 도전해온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문 사이사이 20여 편의 자작시를 실었으며, 2002년 작 산문집 의 독자 독후감, 지은이의 강연을 들은 학생들의 감상문도 함께 수록했다. 중장비사업을 하다 파산한 후 1986년부터 5년 동안 탄광촌에서 광부로 일한 중졸 학력의 노동자 성희직. 광부들의 삶에 대한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사회문제에 눈 뜨게 된 그는, 탄광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1990년 평민당사 농성 중 스스로 손가락 두개를 자르는 단지 투쟁을 했다. 1991년 첫 시집 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같은 해 강원도의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이후 오랫동안 정치계에 몸담았다가 '강원랜드복지재단'상임이사로 취임, 폐광지역 소외계층의 복지와 교육사업을 위해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