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지구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환경모험소설『물의 아이』제1권. 23세기 미래의 첨단 과학과 18세기 해적 시대의 야만성이 뒤섞인 독특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2216년의 영국, 런던을 비롯해 남부와 동부 해안 지방 대부분이 물에 잠겨 습지로 변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불어 대홍수가 났기 때문이다. 가난한 어촌에 사는 13살 소녀 릴리. 대홍수로 모든 현대적인 시설이 파괴되었으며, 대홍수의 한 원인이 되었던 컴퓨터를 비롯한 테크놀로지에 대한 불신과 저주로 과학과 기술의 혜택은 전혀 누릴 수 없다. 또한 수상의 자리가 세습될 정도로 민주주의는 파괴되었다. 어느 날, 약탈자들이 마을을 습격해 릴리의 할머니를 죽이고 수상의 딸인 알렉산드라를 납치한다. 수상은 마을 사람들이 약탈자들과 내통하여 딸을 납치하게 만들었다고 믿는다. 릴리는 알렉산드라 구출해 마을 사람들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약탈자들의 땅으로 모험을 나선다. 남장을 한 릴리는 우연히 런던에서 약탈자 두목의 아들인 제프를 만나 친구가 되는데…. 릴리와 제프가 번갈아가며 화자가 되어 1인칭 서술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