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수정마개, 그러나 그 속엔 프랑스 정계를 뒤흔드는 엄청난 위력을 지닌 비밀이 숨겨져 있다. 수정마개를 손에 넣은 도브레크는 지옥에서 온 악마처럼 무덤 속에서 빠져나온 흡혈귀처럼 선량한 사람들을 위협하며 죽음에 몰아넣는다. 음모에 휘말려 뤼팽이 아끼는 부하 질베르는 살인누명을 쓰고 사형을 받기에 이른다. 부하를 구하기 위해 사건속으로 뛰어든 뤼팽은 배후에 대 악당 도브레크의 음모가 감추어져 있다는 걸 알게된다. 정의로운 대괴도 뤼팽과 악의 화신 도브레크는 수정마개를 둘러싸고 운명의 한판승부를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