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의 1988년작 시집.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신경림은 이제 기존의 자기 작품과의 연관 속에서 새로운 시의 충전을 기약해야 할 지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집은 그러한 의미에서 신경림 시의 한 결산이 되는 셈이다. 신경림의 시는, 그가 아니었다면 간결하면서도 절절한 목소리를 찾지...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