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분석과 치밀한 사유, 균형 잡힌 시각과 논리로 주목받는 사회학자 송호근이 자신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나타샤와 자작나무』에 담아 독자들에게 다가 선다. 시인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기 떠오르는 '나타샤'는 한때 송호근을 유혹했던 '문학'을 말하며, '자작나무'는 '문학'에로의 귀환을 표하는 상징목이다. 박지원, 정약용, 박경리, 박노해, 김훈 등 시공간을 뛰어넘어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와 문학가들의 주요 텍스트를 다루며, 당시의 세상과 정신을 지은이는 한눈에 읽어 내고 있다. 시대와 문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