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서문을 통해 "이것은 조선인이 아시아 문명권에 대하여 사상적 메스를 가한 매우 조직적인 문명론"이라고 말하고 있듯, 책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인도차이나 지역에 대한 인문서라 할 만하다. 한국인들에게 앙코르와트나 킬링 필드로 인식되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전쟁으로 기억되는 베트남에 대해 우리와는 다른 문명을 탐구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 이들 나라의 문명을 새롭게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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