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일이 가능할까? 마약중독자, 강도, 강간범 그리고 살인자들을 문학 속의 다양한 삶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가능할까? 그리고 그들이 더 이상 자신의 삶을 기만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테오 파드노스는 이류 대학원의 박사 학위보다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미국 대학들보다는 이런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우드스턱 구치소의 문을 두드린다. 그는 재소자들이 원하는 ‘더 많은 피’, ‘살인이나 강간’, ‘각종 마약’이 자주 등장하면서도 개인과 사회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소설들을 재소자들과 함께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