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직업군인인 아빠와 살고 있던 14살 소년 윌 마틴에게 어느 날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선량하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것. 사형 집행일 2주를 남겨두고, 윌은 아버지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사건이 일어난 이스머스로 떠난다. 아버지는 면회를 온 아들에게 사건의 단서를 쥐고 있는 '올드 클루티'라는 이름의 앵무새 이야기를 해준다. 범행을 목격한 유일한 존개가 바로 이 앵무새라는 것. 윌은 앵무새를 찾기 위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뻔 한다. 생사가 달린 추적 작전에 나선 윌은 자기 뒤를 쫓는 진범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자기 임무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윌은 악마 호수의 비밀을 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저주까지 풀어야 할 상황에 처한다. 그런 와중에 점점 아버지가 사형에 집행될 시간은 다가오고, 진범의 추격은 점점 가까워진다. 퀼 앤 콰이어는 에 대해 "19세기 중엽 온타리오의 험한 개척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속도감 넘치는 모험 소설."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