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가 스쳐지나간 어떤 비의를 잘 간직하고 살려내는데 성공한 이 시집은 편편이 읽다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하는 필연이 보인다. 그의 시는 오랜 세월 고독속에 스스로 유폐되어 보지 못한 사람은 가닿을 수 없는 정서의 한 끝을 건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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