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문학예술> 7월호에 <탈향>, 이듬해 1월호에 <나상>이 추천되어 등단한 이호철 중·단편 소설집. 초봄 어느날 새벽 마당 귀퉁이의 이파리 하나 없이 가지마다 하얀 꽃송이들이 마악 피어난 목련나뭇가지에 낯설은 딱지 하나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옭아 맨듯한...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