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거두어들인 곡식과 든든한 밑반찬인 김장독을 묻어 두면 동면처럼 안락한 휴식기가 찾아 온다. 그 긴 겨울 동안 낙낙한 시간도 채울 겸 가족들 몸보신도 시킬 겸 특식을 만들어 입호강을 누리기도 한다. 계절 구분 없이 채소와 과일이 쏟아지는 요즘과는 달리 날이 맵차고 눈도 펑펑 내려야 제맛이 도는...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