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를 넘어서 '체험의 깊이 만큼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는 서양 미술 순례기. 1970년대초 재일교포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된 두 형(서승, 서준식)의 구명을 위해 20여년을 보낸 저자가 그림 속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덮친 고통과 우리 근현대사의 질곡의 의미를 담담하게 읽어낸다. 그가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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