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감성으로 야생의 여성성을 직조하는 작가 천운영의 두번째 소설집. 한국 소설의 전통과 여성 소설의 계보를 일신하며, 여성성의 문학적 의미를 파격적으로 갱신하는 최근작 여덟 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처한 억압과 소외는 거의 태생적인 것에 가깝다. 저자는 여성과 여성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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