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갈 무렵, 가을을 몰고온 질풍이 세상을 뒤집기라도 할 것 처럼 불어댑니다. 집까지 날려버릴 기세에 소년은 바람이 헛간으로 잠시 들어간 사이에 문을 잠궈 버립니다. 하지만 조 아저씨도, 친구들도, 새들도, 엄마까지도 즐거워하지를 않습니다. 모두들 바람이 없어져 걱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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