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무도회가 열리는 날 공주옷이 너무나도 입고 싶었지만 바느질을 못하는 엄마는 해적옷을 입고 가라고 했어요. 다들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주님들이 되어 있는데 나만 삐쭉빼쭉 동강낸 반바지 입고 갈고리 손 한손에 매달고 해적이 되어버렸어요. 풀이 죽어 앉아있는데 글쎄 우리반에서 가장 잘생긴 패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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