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내가 아니라 남들보다 특별한 나 “나는 정말 진심으로 예민한 나를 사랑하는가? 이 질문이 싫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나의 예민함이 삶을 방해하던 수많은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그동안 예민한 나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민함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성격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기질이다. 그러므로 지나친 자기연민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 예민함을 잘 다스리고 예민함이 가진 장점을 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들어 세상을 잘 살아가면 된다. 예민한 사람이 자신이 가진 예민함을 단점으로 보는 순간 세상은 더 어두워지게 마련이다. ‘나는 정말 예민한 걸까?’ 예민하기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수많은 장점이 있다 그렇게 자신에게 말해야 한다 나는 예민한 나를 사랑한다 이 책을 펼쳐 읽고 있다면, 예민한 자신을 싫다고 생각하는지, 어느 정도 좋다고 생각하는지, 예민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인가? 설령 자신도 모른다고 해도, 혹은 싫어하는 단계라고 해도 괜찮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단계인지 알게 될 뿐 아니라 예민한 자신을 알게 모르게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테니까. 예민함은 남들과 다른 내가 아니라 남들보다 특별한 나만의 능력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내 예민함을 존중받고 싶다면, 나 자신을 먼저 존중해야 한다. 그 존중은 나의 장점을 제대로 알고, 또 스스로 진정한 장점으로 받아들였을 때 가능한 일이다. 나의 예민함을 내가 사랑할 때 진정한 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