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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 화가는 왜 그렇게 그렸을까?
예술
도서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 화가는 왜 그렇게 그렸을까?
  • ㆍ저자사항 박홍순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레디앙, 2024
  • ㆍ형태사항 336 p. : 삽도 ; 21 cm
  • ㆍISBN 9791187650096
  • ㆍ주제어/키워드 미술이야기 미술비평 예술 그림 이야기
  • ㆍ소장기관 청주시립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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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170506 [시립]종합자료실(재개관)
650.4-박95ㄱ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뉴욕 법정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재판이 열린다. … 최종적으로 예술 행위에서의 누드는 외설이 아니라는 판결이 내려진다. 이 재판을 계기로 예술에서 누드가 허용되는 새로운 법이 미국과 유럽에서 제정된다. 그 돌파구를 연 것이 바로 백남준의 퍼포먼스다. … 승소 다음 날 뉴욕의 어느 나이트클럽에서 백남준과 무어먼에게 거금의 출연료를 줄 테니 나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예술과 상업적 행위는 다르다는 이유였다. - 본문 중에서 눈앞에 있는 그림 한 점은 한 편의 시일 수도 있고, 거대한 서사를 함축한 대하소설이 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그림은 신화와 역사적 사건의 해석을 담고 있으며, 또 어떤 그림에는 당시 사회를 분석할 수 있는 단서가 숨겨져 있다. 그림을 감상할 때 화가의 의도와 평론가의 해석을 따라가 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기만의 ‘오만’을 버리지 말고 그림과 만나라고 이 책의 저자는 권유한다. 아는 만큼, 상상력이 작동하는 범위만큼 그림 ‘읽기’의 폭과 깊이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자 하이데거와 데리다, 미술사학자 샤피로는 고흐가 그린 구두 한 켤레를 놓고, 논쟁을 벌인다. 구두의 주인은 누구인가? 낡은 구두를 통해 화가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나? 궁극적으로 예술은 무엇인가? 이런 것들이 도마 위에 올라온 쟁점이었다. 수학 문제가 아닌 만큼 한 개의 정답은 없다. 그림 한 점의 의미가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것은 그것이 삶을, 세상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만’한 그림 읽기는 ‘주체적’ 그림 읽기의 다른 표현이고 그것은 ‘주체적’ 삶의 은유다. 낙원에서 추방된 이브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창세기의 신화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신이 명령을 거부하고 사탄의 꾐에 넘어가 ‘열등한 여성’을 상징하던 이브의 서사는, 새로운 해석의 이브 그림을 통해 인간 독립과 여성의 주체성 선언 스토리로 전환됐다. 이런 극적 전환은 텍스트로 드러난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숨겨진 미술적 장치들을 통해 이뤄졌다. 명화들 속에는 이런 장치들이 곳곳에 감춰져 있다. 이와 함께 동시대의 타부를 넘어서려는 몸짓으로 세상의 고정 관념을 깨부쉈던 백남준의 행위 예술이 이룬 성취, 나물 캐는 조선 시대 여인의 그림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고발한 윤두서의 그림 등 20개의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들어있다. 저자는 미술 작품과 인문학 저서와 논문을 내용적으로 연결시켜 그림과 삶, 그림과 사회 및 역사 그리고 철학을 연결시키면서 그림과 즐겁고 충만하게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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