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인물과 사건으로 보는 우크라이나-러시아의 뿌리 깊은 갈등의 역사 러시아와의 전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러시아에서 벗어나려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처절한 몸부림은 수백 년간 계속돼 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떤 맥락에서 시작되었고 왜 장기화되었나. 또 양 국민과 전 세계에 무엇을 남겼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겪은 고난의 굴레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통해 짚어봄으로써 지금 우크라이나인들이 벌이고 있는 저항의 맥락을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러시아는 왜 과거부터 우크라이나를 속국처럼 하대해 왔는가, 러시아의 침공은 외세 의존적 우크라이나의 자업자득인가, 위신이 추락한 러시아는 미래 첨단 세계에 적응할 수 있을까, 러시아와 서방 간 지정학적 패권 충돌은 계속될 것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느 한쪽을 편들기보다 상대적 약소국인 우크라이나가 걸어온 길을 사안별로 살펴보면서 현재만이 아닌 긴 흐름 속에서 양국 관계를 균형감 있게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