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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재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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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UE0000024978 [가로수]일반자료실 (3층)
818-신72ㅍ
대출중 2024-06-18 대출예약 무인예약불가 상호대차불가

상세정보

“서민들의 삶이란 게 그저 삼양라면을 먹어볼까 너구리를 먹어볼까 하는 작은 선택의 과정이 아닐까?” 어떤 공간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모이고 만나고 쌓여 인간 삶의 단면이 드러난다. 한 세기 전에 박태원이 『천변풍경』에 담아낸 청계천변이 그랬다. 지금은 바로 편의점이 그런 곳 아닐까? 2022년, 편의점 국내 점포 수는 5만 개를 넘어섰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거의 전부, 간편하게 구할 수 있으니 하루에 한 번 이상 편의점을 찾는 이도 있겠다. 어느새 편의점은 우리가 부러 일상이라고 하지도 않을 만큼 일상이 되어 있는 듯하다. 편의점에서 6년 남짓 일한 저자 ‘재영씨’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면면을 놓치지 않고 모아뒀다가 이 책에 담아냈다. 그야말로 21세기 대한민국 서민들의 희로애락이다. 재영씨는 계산대와 진열대를 오가며 수많은 손님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그의 시선은 자세하고 따뜻해서, 편의점 손님들의 개성이 그대로 살아 글 속에 실려 있다. 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편의점이라는 공간에 이렇게까지 생동감이 넘치는 것은 아마 삶을 대하는 재영씨의 자세에 진정성이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진정성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재영씨 같은 관찰자 없이는 알아보기 힘든 우리네 삶의 반짝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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