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학교법인 형석학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노재전 전 청주교육장이 60년을 봉직한 교단 이야기를 책 <배움의 길이 날 가르쳤네>에 담았다. 저자는 그동안 배우고 가르치면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간결하고 압축적인 아포리즘 형식으로 담담하게 그려냈다. 교육이 좁은 의미에서 학교에서의 교육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전 과정을 교육이라고 넓게 생각하고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하는 교훈을 담았다. 노 전 교육장은 “고리타분한 훈장 60년 이야기가 시선을 끌지 못하더라도 지나온 교단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에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