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환경에서 배우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해 모든 생물은 자심난의 감각 작동 부호를 가진 주인공이며 생물은 서로의 영역을 공유하지만, 다르게 인지하고 행동한다 어떤 생물도 환경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생물에게 환경이란 모든 물체가 모여서 ‘지각되는 세계’이며, 모든 활동이 모여서 ‘활동하는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 생물은 자신의 주변을 파악하는 ‘감각 부호’와 그에 따라 대응하는 ‘작동 부호’를 가진 주인공이다. 《같은 공간, 다른 환경 이야기》는 1934년 야콥 폰 윅스퀼(Jakob von Uexküll)이 주목한 ‘동물과 인간의 주관적 세계론’의 이야기를 담은 Streifzüge durch die Umwelten von Tieren und Menschen을 저본으로, 김재헌 명예교수(단국대)가 펴낸 번역서이다. 역자는 일반 독자들과도 윅스퀼의 지혜를 나누고자 이 책에서 생물학 관련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며, 일반 독자들에게 ‘생물이 환경을 정하는 것이고, 생물마다 서로 다른 환경을 가질 수 있다’는 주관적 세계로 접근하는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