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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걱정
문학
도서 밥 걱정
  • ㆍ저자사항 박혜선 글;
  • ㆍ발행사항 서울: 온서재, 2022
  • ㆍ형태사항 32 천연색삽화; 29 cm
  • ㆍ총서사항 마루문고; 2
  • ㆍISBN 9791197574153
  • ㆍ주제어/키워드 한국동화 창작동화 가족 사랑 아동
  • ㆍ소장기관 오송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중인 도서 정보를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안내하는 표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OJ0000055879 [오송]어린이자료실
초 813.8-박94ㅂ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입원한 할머니는 많이 아프십니다. 그런 할머니의 생일잔치를 하러 자식과 자손 들은 병원으로 모입니다. 기력이 다한 할머니를 위해 조심조심 병실에서 잔치를 합니다. ‘나’는 할머니가 힘내시라고 동생들과 ‘개다리춤’을 춰 드립니다. 그래도 병실의 공기는 점점 무거워져 갑니다. 의사 선생님이 병실로 다급하게 뛰어오지만, 고모가 아직 오지 않아 모두 애가 탑니다. 할머니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지고, ‘나와 동생들’도 어떤 일을 희미하게나마 예감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고모가 나타났습니다. 고모는 큰 상자 하나를 안고 왔는데, 그 안에는 별의별 게 다 들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었고, 할머니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요? 다시 힘을 조금 되찾은 할머니가 병상에 둘러선 우리를 보고 겨우 입을 뗐습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한마디 하십니다. “바……압. 밥은?” 할머니가 가시고 할머니가 쓰시던 작은 물건들만 남았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우리 모두가 할머니에겐 제일 큰 선물이야.”라고 말한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만 같습니다. 그림책 ⟪밥 걱정⟫ 제일 마지막엔 세상의 모든 아들, 딸 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라고 쓴 ‘엄마, 밥은?’이라는 짤막한 수필이 한 편 실려 있다. 세상 무엇보다도 ‘엄마밥’이 그리운 어른들은 꼭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출간 의의] ⟪밥 걱정⟫은 가난해서 배를 곯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명 유지의 가장 큰 바탕인 ‘밥’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삶의 순환을 깨닫게 하는 동화입니다. ‘죽음’이라는 말만 들어도 무서움부터 느낄 어린 독자에게 태어나서 살다가 돌아가는 삶의 이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합니다. 어느 민족이나 그렇겠지만, 우리 한국인도 ‘밥’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됩니다. “밥은 먹고 다니나?”, “언제 밥 한번 먹어야지.”, “밥부터 먹고 보자.” 등 그 예가 수두룩합니다. 심지어 죽음을 맞이한 경우를 “그 사람 밥숟가락 놨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밥’은 곧, 인정이고 사랑입니다. 어쩌면 밥을 먹고, 밥을 짓고, 밥을 벌고, 밥을 나누며 사는 게 우리네 삶이 아닐까요? 그런 ‘둥그런’ 의미를 ⟪밥 걱정⟫에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밥 걱정⟫을 읽으면 잔잔하게 흐르는 도랑물 같은 내리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할머니 - 엄마 - 나’로 이어지는 사랑의 냇물입니다. 가정을 꾸려 자식을 낳아 기르는 엄마들은 ‘친정 엄마’를 떠올리며 맑은 눈물을 흘릴지도 모릅니다. 내리사랑이 있으면 치사랑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할머니를 대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효를 배웁니다. 내리사랑과 치사랑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한 ‘집안’이 형성되고, 아이들은 세상과 인간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듯 그림책 ⟪밥 걱정⟫은 가족의 사랑과 삶의 향기로 가득한 시적인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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