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평생 성장통을 겪는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끝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이다. 부모로부터의 사랑, 친구나 연인으로부터의 사랑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의 인정. 그 모든 것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채워지지 않으면 결핍을 느끼는 존재이다. 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상대적 결핍과 고통은 커진다. 한 인간이 인간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사랑에는 한계가 있다. 인식을 확장해 대자연과 우주와의 소통을 통해서만이 인간은 치유 받을 수 있다. 음양오행은 결국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에너지이다. 저자는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을 토대로 철학과 심리학 그리고 영화를 접목시켜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어려운 학술적 내용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겪은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한 삶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스스로 외로운 존재라 느끼며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뼛속 깊숙이 고찰하던 시절 만나게 된 것이 명리학이었고, 신은 곧 자연이며 우리를 둘러 싼 음양오행의 기운이 곧 우주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내면으로부터의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명리학은 자신을 알게 해준 스승이며, 우주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 은인이라고. 서양의 학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명리학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도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결국 모든 학문의 목적은 인간을 깨닫게 해주는 데 있음을 되새기며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사람들의 인식이 보다 넓어지길 바라는 소망으로 이 글을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