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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토끼
문학
도서
  • ㆍ저자사항 시몽 프리엠 글;
  • ㆍ발행사항 서울: 푸른숲주니어, 2022
  • ㆍ형태사항 32 p.: 삽화; 31 cm
  • ㆍ총서사항 푸른숲 새싹 도서관; 36
  • ㆍ일반노트 원저자명: Stephane Poulin
  • ㆍISBN 9791156753551
  • ㆍ주제어/키워드 그림 토끼 연못 프랑스그림책 유아
  • ㆍ소장기관 가로수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중인 도서 정보를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안내하는 표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UJ0000022251 v.36 [가로수]어린이자료실(1층)
교과 808.3-푸238ㅅ-36
대출가능 무인대출예약 상호대차

상세정보

서로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토끼 두 마리가 마음을 한데 모아 평화와 공존을 이루어 내는 ‘아름다운 연대’ 이야기! ‘낮’과 ‘밤’이 그려 내는 ‘아름다운 연대’ 이야기 깊고 푸른 숲속 외딴 연못에 그림 그리는 토끼가 두 마리 살았어요. 한 마리는 낮에 그림을 그렸고, 또 한 마리는 밤에 그림을 그렸지요. 낮에 그리는 토끼는 낮의 하늘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그렸고, 밤에 그리는 토끼는 밤의 하늘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그렸답니다. 낮에 그리는 토끼는 폭풍우가 몰아치기 직전의 다채로운 빛살과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나무, 파란 하늘을 날아가는 새처럼 환한 낮에 볼 수 있는 풍경을 즐겨 그렸어요. 긴 붓을 손에 들고 뗏목에 엎드린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색색의 점들로 연못에다 아주 빠르게 그림을 그렸지요. 반면에, 밤에 그리는 토끼는 그림을 아주 천천히 그렸어요. 밤의 어둠은 순간순간 색감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언뜻 보면 온통 까만색 같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그렇지가 않거든요. 마음에 드는 검은빛이 길게 드리우면, 밤에 그리는 토끼는 동그란 모자 위에 꽂아 둔 초에 불을 밝히지요. 올빼미가 울고 보름달이 뜨는 봄밤에는 행복감을 넘어 설렘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어느 날 아침, 연못 위에 커다랗고 까만 구름이 나타나 하늘을 죄다 뒤덮어 버리지 뭐예요? 마치 까만 잉크를 풀어 놓은 것처럼요. 그 뒤로 연못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답니다. 며칠이 지나도 새카만 구름은 사라지지 않았지요. 두 토끼는 힘을 모아 구름을 몰아내기로 결심했어요. 거꾸로 된 페달과 커다란 종이 달린 ‘낮과 밤’을 타고서 멀리멀리 길을 떠났답니다. 하늘을 이리저리 떠다니며 끝없이 헤매던 어느 날, 두 토끼는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고 있는 사자를 발견했어요. 사자가 쓴 검은색 모자에서 새카만 구름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답니다. 오, 세상에! 숲속 연못가 하늘에 시커멓게 자리 잡은 구름이랑 똑같은 모습인 거 있지요? 두 토끼는 과연 숲속 연못에 까맣게 내려앉은 구름을 몰아낼 수 있을까요? 서로의 벽을 허물고 ‘하나’로 이어지다 《그림 그리는 토끼》는 ‘낮’과 ‘밤’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세워, 결코 어우러지지 않을 것 같은 두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자신의 영역을 엄격하게 지키며 따로따로 살아가던 두 토끼가 어려움을 마주하는 순간, 서로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연대’의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투영해 내고 있답니다. 연못에 내려앉은 먹구름을 물리치기 위해서 연못가 주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모험을 떠나는 두 토끼에게 파란만장한 일들이 펼쳐지는데요. 모험을 함께하는 그 시간 동안, 두 토끼는 서로를 끈끈하게 이어 주는 ‘연대감’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같이 이겨 내면서 단단하게 다져진 ‘우정’까지 얻게 되어요. 그 전까지 두 토끼는 ‘낮’과 ‘밤’이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며 서로가 필요한지조차 모르고 지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이 둘이 나란히 있는 마지막 장면은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한답니다. 내 옆에 언제나 돌처럼 묵묵히 있는 친구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한마디로 《그림 그리는 토끼》는 ‘너’와 ‘나’가 ‘우리’가 되는 과정을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표현해 낸 그림책이에요. 너무나도 매혹적인 스테판 풀랭의 그림을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면서, 작은 힘들이 모여 큰일을 해내는 ‘연대’의 순기능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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