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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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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0000106369 [시립]모자자료실(재개관)
유 342.1-로221ㅈ이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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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작가가 전하는 아이들을 위한 인권 선언 “사방이 요란하게 울려. 나는 복도에, 베라가 앉아 있는 유모차 옆에 서 있어. 그저 다시 평화가 찾아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 그저 평화로운 생활로 충분할 거야. 바닷가 휴가도 원치 않고, 예쁜 옷이나 맛있는 음식도 필요 없어. 그저 평화로운 생활을 바랄 뿐이야.” 〈시사 IN〉 772호, 2022년 7월 5일 발행, 〈우크라이나에서 온 일기〉 중에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한 아파트에 사는 스베틀라나(2022년 당시 35세) 씨는 심장내과 전문의로 일하다 딸 베라를 낳고 출산 휴가를 보내던 중 전쟁이 시작되었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2022년 2월 24일, 그녀에게는 갓 태어난 베라와 여섯 살 아들 료사가 있었다. 〈시사IN〉 772호에 스베틀라나 씨가 전쟁 속에서 쓴 일기가 실렸다. 2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의 일기를 읽다 보면, 전쟁 중에도 먹고, 자고, 산책하고, 이웃끼리 빵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친구가 떠났을 때 우울감,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없는 미안함, 그러면서도 아이들과 이웃들을 통해 얻게 되는 희망……. 그저 평화로운 일상을 바란다는 그녀의 일기는 밥을 먹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안전한 곳에서 편안히 잠자는 우리의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쩌면 아이들일지도 모른다.”는 기사 속 글을 읽으며,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전쟁 속에도 우리는》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아이들의 인권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잔니 로다리는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형이 독일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는 일을 겪었다. 그는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이야말로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되살릴 수 있는 힘이라고 믿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환상을 이끌어 내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직접 전쟁을 겪었던 작가가 쓴 글이기에 더 강한 울림이 있고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책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겪고 있는, 그리고 전 세계에서 평범하게 혹은 고단하게 살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바치는 한 편의 헌정 시이다. 줄거리 우리는 낮에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깨끗이 씻고, 배우고, 골고루 먹는 일 등이다. 밤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잠을 자고, 꿈을 꾸고, 잠시 귀를 닫는 일이다.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낮에도 밤에도, 바다에서도 땅에서도 전쟁 같은 일로 남을 해치지 않는 일,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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