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주는 위로와 성장 - 25년 차 아티스트의 작가 노트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마주한 그림, 그리고 삶. 생경함과 익숙함 사이를 오가며 그려냈던 것들··· 미대 졸업생 다수가 졸업 후 5년에서 10년 안에 그림을 그만두고 다른 길을 걷는다는 통계를 보며, 그림으로 먹고산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현실에도 여전히 그림 그리는 사람들, 또 투잡 뛰며 살더라도 붓을 꺾지 않고 조금이라도 자신만의 작업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많은 아티스트의 바람들. 그것은 그림이 주는 위로와 성장에는 금전적인 가치를 뛰어넘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이미 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술에 관한 이야기지만 과거 위대한 대가의 그림을 빌려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지금을 살고 있는 내가 그린 그림, 내가 경험한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