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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과 떨어질 수 없는 그림-민화의 최고 전문가 윤열수 관장의 유려한 해설 《민화의 즐거움》은 우리 그림 민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서이자 민화실기의 안내서이다. 전통 사고의 범주 안에서 민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징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고, 다양하고 선명한 도판을 통해 민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해 준다. 민화는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보이는 대로 보고 느껴지는 대로 느끼다 보면 넘치는 해학과 풍자가 한 시대의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민화가 간직한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조상들은 왜 그러한 그림을 그렸는지, 왜 의미가 있는지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삶이나 사회 상황에 대해 이해하게 한다. 또 민화에 얽힌 갖가지 고사 성어나 신화, 상징 등에 관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하여 쉽고 단순히 느끼게 하기 보다는 민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기본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작가나 제작 연대가 분명치 않아 미술사에서 전통회화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한국적인 화려한 색채와 인생사가 녹아있는 매력으로 민화를 그리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민화의 즐거움》은 우리 민화를 바로 보고 알게 해줌으로써, 민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민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창작을 가능하게 도와 줄 것이다. 민화를 그리는 행복한 힐링의 시간 민화의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민화를 그려본다면 어떨까? 까치호랑이, 모란도, 책거리, 연화도 등 인기 있는 4가지 그림은 초본 뜨기에서부터 채색과 바림 하는 과정까지 사진으로 생생히 보여주어 혼자서도 민화를 따라 그려볼 수 있다. 가장 처음 단계이며 중요한 기초 단계인 아교를 녹여 한지에 바르는 과정부터 사용하는 붓이나 기타 재료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으며 특히 큰 판형으로 제작되어 완성 도판을 보면서 각 부분의 채색기법을 자세히 볼 수 있으며 표현 기법을 익히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민화 초본 196개로 창작하는 즐거움과 자격증을 동시에 채색하는 방법에 조금 자신이 생긴 독자라면 다운 받은 여러 초본들을 이용하여 독창적인 민화 초본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 196개의 다양한 민화 초본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시만의 초본 도안을 만드는 데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종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민화지도사〉 자격 교재로서 수록된 작품을 완성하고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민화지도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