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는 받는 것보다 주는 걸 더 좋아합니다.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난 토토는 깜짝 놀랍니다. 큰 병이 났는지 온몸의 털이 뭉텅뭉텅 빠져 있습니다. 친구들은 토토의 병을 고치기 위해 마녀의 집을 찾아가는데······. 초록달팽이 그림책 시리즈 세 번째 권입니다. 아동문학 작가와 그림책감정코칭 전문가 선생님이 글을 쓰고, 김진미 작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토끼와 곰, 사슴 등 우리에게 친숙한 숲속 마을 동물들을 등장시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저 사람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입니다. 즉, 타인이 나와 엄연히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혼동해 일방적으로 타인을 나의 기준에 따라 판단 혹은 평가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