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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라는 사나이
종교
도서 예수라는 사나이
  • ㆍ저자사항 다가와 겐조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서커스, 2022
  • ㆍ형태사항 472p.; 19cm
  • ㆍISBN 9791187295631
  • ㆍ주제어/키워드 예수 사나이 기독교
  • ㆍ소장기관 가로수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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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UE0000025073 [가로수]일반자료실 (3층)
232.7-다11ㅇ한
대출가능 무인대출예약 상호대차

상세정보

예수, 역사의 본질을 짊어진 역설적 반항아 한 사람의 인간은 일생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도 할 수 있다. 나는 다른 것을 할 여유는 별로 없고, 예수를 그리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은 있었다. 그런 만큼 엉거주춤한 채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내 일생의 모든 것을 걸고 쓴다면 죽기 직전에 완성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옳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8년이나 쓰기를 계속한 것은 어쩌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이것은 끝내 버리면 좋을 일이 아니다, 언제까지라도 계속 쓰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직접 붓을 들고 있지 않은 시간에도 계속 예수를 그리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임을 당한 이 사나이의 무시무시한 삶을 그릴 수 있으려면 자신도 거기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삶의 질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도저히 그 정도까지의 삶을 살 수는 없었다. 그러나 적어도 가능한 한 거기에 근접하는 삶의 질은 지키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를 그린다는 행위가 예수를 뼈대를 발라내고 부둥켜안는 꼴이 되는, 2천 년간 계속 반복되어 온 행위에 나도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자 후기에서 『예수라는 사나이』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복음서의 의미를 대단히 전도시키고 있어서 일종의 장관이라 할 만하다. 다가와 겐조는 성서학이나 역사학의 성과에 근거하여 그 ‘역사적 장소’를, 예수가 속한 사회관계의 그물망을 읽는다. 그러나 역사적 ‘공간’이 이런 담론들의 ‘장소’가 아님은 자명하다. 다가와 겐조가 한 일은 사실은 그 반대이며 일반적인 성서학자와 달리 예수의 담론의 ‘장소’에서 역으로 그 역사적 장소를 읽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역사적 연구나 신학적 연구에서는 결코 나오지 않는 읽기가 가능한 것은 그가 바로 예수의 담론의 ‘장소’를 읽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가와 겐조는 역사적인 사실, 예수의 말을 ‘재현’하게 되어 버린다. - 가라타니 고진(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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