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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순간
문학
도서
  • ㆍ저자사항 플로렌스 제너 메스 글;쥘리에트 다비드 그림;박찬규 옮김
  • ㆍ발행사항 서울: 아롬주니어, 2022
  • ㆍ형태사항 40 p.: 삽도; 26 cm
  • ㆍISBN 9791191902143
  • ㆍ주제어/키워드 침묵 난민 희망 프랑스동화
  • ㆍ소장기관 강내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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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GJ0000051741 [강내]아동모자실
유 863-아235ㅊ박
대출가능 무인대출예약 상호대차

상세정보

그 누구도 반기지 않는 사람들 한 청년이 프랑스 칼레에 있는 개미굴 같이 뒤엉켜 있는 난민촌 천막들 사이를 걷고 있다. 머리 위로 내리는 가랑비에는 그가 떠나온 고국의 소금기 머금은 냄새와는 다른 흙과 신선한 풀 내음으로 가득하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국경이라는 인간이 그어놓은 배타의 선을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새들만 바쁘다. 무엇을 할까? 아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여기서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끝없는 기다림 뿐이다.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까지. 그에게 허락된 것이라곤 두고 온 산하, 가족, 잃어버린 그 어떤 것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삭이는 것뿐이다. 미래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기서는 사치다. 여기에는 그를 기다리는 사람도, 반겨줄 사람도 없다. 그런데 그는 왜 여기까지 목숨을 걸고 와야만 했을까? 청년은 왜 난민이 되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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