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라”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돈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소유가 곧 권력이 되는 돈. 우리는 돈을 소유하고 싶어 하지만, 돈 역시 우리를 소유하고 싶어 한다. 동시에, 돈은 영혼의 바로미터다.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준다고 여기는 것, 우리가 예배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 준다. 그렇다. 많은 이들이 누누이 가르쳐 왔듯이, 돈은 문젯거리다. 그러나 또한 복이기도 하며, 심지어 성례전이 될 수도 있다. 돈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표적 본문이다.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시고, 우리에게도 “불의한 재물로 영원한 친구를 사라”고 말씀하신다. 돈이라는 황제가 온 세상을 정복해 버린 현대 세계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거룩하고 가치 있고 슬기롭게 돈을 바라보고 사용할 것인가? 이 책은 돈에 관한 우리의 순례 길에 성실하고 듬직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