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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정담: 장석영 수필집
문학
도서 카페 정담: 장석영 수필집
  • ㆍ저자사항 장석영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글라이더, 2021
  • ㆍ형태사항 272p.; 21cm
  • ㆍISBN 9791170410935
  • ㆍ주제어/키워드 카페 정담 수필집 한국현대문학
  • ㆍ소장기관 가로수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중인 도서 정보를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안내하는 표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UE0000024497 [가로수]일반자료실 (3층)
814.7-장53ㅋ
대출가능 무인대출예약 상호대차

상세정보

삶과 글쓰기의 본질에 대한 성찰 진실을 고백하는 사람의 눈빛을 상상하며 ‘카페 정담’의 이야기는 시작 되었다. 1장은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흔히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말한다. 하지만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소용돌이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2장에서는 하루하루를 진실하게 살고자 하는 염원을 표현했다. 온갖 세상사 실체에 나만의 생각을 입혀 의미를 끌어내고자 했다.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가는 인생 이야기를 그렸다. 3장은 인연 관련 이야기를 마음의 체로 걸러서 절제 있게 표현했다. 글감의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고 자의식을 비유와 관조를 통해 정리했고, 4장은 대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려고 했다. 사람은 자연 속에 있을 때 명상에서도 얻지 못하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음을 간파하고 그 곳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체득하고자 노력했다. 5장은 좋은 글을 짓기 위한 제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은 큰 테두리 안에서 작은 것을 찾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 부분에 집착해서 새로운 사실을 밝혀 하나하나 정리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6장은 가족 관련 내용을 서술했다. ‘주자 10회 훈’ 중,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다. 세상 어느 자식이 이 말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이 장에서는 과거와의 화해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적었다. 수필을 자신의 분신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후회되는 일까지 진솔하게 밝힘으로써 인생의 선(善)에 도달할 수 있음을 생각하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지면 위에 온전히 토해내고자 했다. 공감과 힐링을 주는 한 줄 문장과 정겨운 카페 정담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생생한 일이나 기억 속에 떠오른 생각[意思]을 글로 옮기려 할 때 적절한 표현 방법이 없어서 당황 한 적이 있다. 언어로 뜻을 온전하게 전달할 수 없다는 생각은 고대로부터 널리 인식되어왔다. 《주역》 〈계사전〉에서도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언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생각의 울타리에 갇혀 머뭇거리게 됨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오랫동안 생각을 거듭한 끝에 수필집 《카페 정담》을 출간하게 되었다.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는 생각의 실체를 불완전한 언어의 도구로 글장에 묶어두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전체로서 통일을 이루어 하나의 단위로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펜을 들었다. 전전반측(輾轉反側), 잠 못 들어 하는 이들이 한 줄 문장으로 위로를 받고 근심 걱정 많은 사람이 펼친 책장에서 주름 잡힌 마음을 다림질할 수 있는 실감의 언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세상 외로움에 빠진 이들이 나누는 대화 중에 한두 마디 공감언어로 표현되기를 갈망하면서, 고즈넉한 강변 카페에서 만난 이들이 나누는 대화 속 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바람에 실려 온 듯 귓가에 전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다행히 그렇게만 된다면 언어의 불완전성도 조금은 제 구실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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