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교수 양길석, UX디자이너 최범수, 공동체카운슬러 이대일, 슈퍼컴퓨팅 전문가 서민호가 쓴 동화에세이 남편과 아빠이기 전에 남자였던, 남자이기 전에 아들이었던, 아들《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는 출판사 핌의 두 번째 동화에세이 모음집입니다. 동화에세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동화 형식에 담은 새로운 장르의 에세이입니다. 첫 책은 여성 작가 그룹 D,D의 《어쩌면 너의 이야기》였는데, 많은 분들이 내 이야기 같다고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아내 혹은 엄마로 불리던 여성들의 ‘온전한 내 이야기’인 《어쩌면 너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온전한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는 남편 혹은 아빠로 불리던 네 명의 작가들의 ‘내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쉽게 말하지》가 독자분들께 많은 공감으로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네 편의 이야기로 하여금 독자님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건져내고 마주하는 시간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