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10년 넘게 대학에서 법학개론을 강의한 결실이다. 우리나라 법의 역사는 최초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시대부터 전해진다. 기원전 1122년에 제정된 8조법이 바로 그것이다. 법의 가장 강한 특징은 당사자가 법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가와 상관없이 법이 정한대로 효력이 있고 적용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법은 현대 사회의 숨결”이라고 말한다. 한국 사회가 더 민주적으로 발전하고 법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면서 법은 우리 삶에서 영향력이 강해졌다. 법의 지배아래 살고 있는 이상 법과 법학에 대한 지식과 이해는 생존을 위한 현대인의 필수품인 것이다. 저자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본문의 내용을 읽는 것으로 법문화의 의미와 현행법의 체계를 이해하고, 법학이라는 학문의 전체 그림을 어렴풋하게나마 그릴 수 있도록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