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정치가 빠르게 영향력을 키워 가면서 과거에는 분명했던 인격성과 도덕성의 여러 측면을 중심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성혁명에서 동성 결혼과 젠더 이슈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정치화되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는가? 『신좌파의 성혁명과 LGBTQ+ 운동이 만든 이상한 신세계』에서 칼 트루먼은 오늘날 정체성 정치를 주도하는 역사적이고 철학적이며 기술적인 요인을 탐구한다. 이 책은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보다 짧고 쉬운 내용으로 낭만주의에서 신좌파에 이르는 문화 이념뿐만 아니라 기술과 외설물 등이 미치는 영향을 쉽게 분석해 놓았다. 트루먼은 인격성에 대해 단비와도 같은 성경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현시대의 “표현적 개인주의”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독자에게 기독교 신앙에 자주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문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