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는 ‘2146, 529’라는 숫자에 담긴 한국의 노동 현실과 일하는 사람들의 삶이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경로에 그이가 들어섰기 때문일 것이다. 슬퍼하면서도 우리는 ‘2146, 529’라는 숫자에 담긴 일들이 사회적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이 책에 보관하기로 한다. 숫자로 가려진 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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