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책방’ 주인은 책을 좋아하는 할머니이다. 헌 옷을 수선하고 깨끗하게 세탁하듯이, 할머니는 버려지는 헌책을 새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세탁책방에 어느 날, 패랭이를 쓴 한 사나이가 찾아온다. 괴기한 바람을 일으키며 할머니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사라진 이 남자는 〈도깨비 나라〉에서 ‘책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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