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을 펴면 ‘가두다의 ㄱ’에서 ‘ㄱ’이 새장 속에 갇혀 있다. 신선하고 놀랍고 다음엔 뭐가 나올지 궁금하게 만든다. ‘ㄴ’은 줄줄 흘러내리며 녹고, ‘ㅂ’은 우지끈 부러지며, ‘ㅌ’은 푸시시 연기를 내며 탄다. 재미있는 퍼즐이 끝까지 이어지는 아이디어와 놀이(구성) 방식은 흥미진진하고 새롭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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