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스스로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이가 있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길을 따라 공부에 최선을 다했고, 좋은 성적으로 의대를 졸업해 당연한 듯 의사로 살고 있던 김종관 작가는 자신이 고작 세상의 작은 톱니바퀴일 뿐이고, 그마저도 역할에 성실하지 못하고 있음을 판단한 뒤, 용기를 내 스스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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